국힘 부산시장 후보 TV토론…주진우 "세대교체" vs 박형준 "시정 성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 마지막 TV토론회서 막판 공방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해 7일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이전 토론회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막판 공방을 벌였다.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금정산 국립공원, 관광객 300만명 돌파 등의 성과를 내세운 반면 주 의원은 투사론 및 세대교체론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고용률이 OECD 기준으로 전국 꼴찌에서 전국 3위까지 올라갔고 실업률은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최저가 됐다"며 "대저·엄궁·장락대교가 드디어 삽을 뜨고 재검토 수준까지 갔던 가덕신공항도 첫 삽을 뜨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지역총생산 등에서 부정적인 통계를 내세우며 포문을 열었다. 주 의원은 "지역총생산, 가구당 소득 등이 전국 최하위고 관광객 수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숙박일수는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부산을 역동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차이도 보였다.
먼저 박 시장의 중점사업인 퐁피두 미술관 분관에 대해 주 의원은 "퐁피두를 1100억 원에 신규로 건설하고 프랑스 퐁피두에 로열티까지 주게 되면 매년 7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보게 된다는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64%의 시민들이 찬성하는 정책"이라며 "관광객을 고려하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은 매우 소극적인 생각"이라고 맞불을 놨다.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두 후보의 시각이 갈렸다.
박 시장은 "미식도시 전략은 비싸고 맛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부산 곳곳에 있는 향토 음식을 발굴하고 이를 브랜드화하는 것"이라며 "국제적인 평가기관에서 부산을 아시아에서 가성비가 제일 높은 여행지로 선정하는 것은 물론 트립닷컴에서는 아시아 8대 도시 중 관광 만족도 2위로 선정하기도 했다"고 자신의 성과를 소개했다.
반면 주 의원은 "환율이 1500원대라서 부산이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됐을 때 실질적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고루고루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문객 수 등의 성과보다는 체류 기간, 소비 액수, 재방문율 등에 대한 집중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마지막 토론회인 만큼 자신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자신을 '경험 많은 명의'로 규정하며 "지금 다시 보수가 위기인데 보수를 통합하고 재건하려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주 의원은 "자신이 전재수를 평가할 수 있는 구도인 만큼 본선 경쟁력이 더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 시장이 오면 기존에 잘하고 있던 것도 다 뒤집을 것이다. (자신이 시장이 되면) 잘하던 것은 유지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재검토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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