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중도·보수 후보들 공약 경쟁…단일화에 긍정(종합)
김상권·권순기 "단일화 빨리해야"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중도·보수 성향의 경남교육감 단일화 후보들이 진주에서 공약 경쟁을 벌였다. 다만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범보수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 단일 후보인 김상권 예비후보는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 미래를 살리는 길은 다시 교육도시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있다"며 공약을 발표했다.
초전권역 교육수요에 대비한 초전중학교(가칭)를 2030년 개교해 초전동과 신도심 지역 학생들의 교육 불편을 해소한다는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또 특수학교인 진주 혜광학교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연속성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초등부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진주초·봉곡초 통합을 약속했다.
중앙중과 진명여중을 통합해 남녀공학 학교로 전환하고 진명여중 부지는 도동지역 학생 늘봄학교와 주민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항공우주 특성화 교육 벨트 구축과 체육중학교 시설, 경남교육청 제2청사 진주 설립으로 진주를 교육도시 중심도시로 되살린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부경남의 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교육은 단지 학교 문제를 넘어 도시를 살리고 산업을 일으키고 청년이 돌아오는 미래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단일화 연대' 단일 후보인 권순기 예비후보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 교육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 경남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과기부 지원, 교육과정 자율성 강화, 수학·과학·정보 분야 특화된 심화 교육 실시를 밝혔다.
또한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선택, 재정 지원, 수학·과학·영어·예술·체육 등 과목별 중점학교 육성, 주입식 교육을 벗어난 교육과정 운영을 제시했다.
지역 숙원인 도심 밀집 지역 중학교 이전과 남녀 공학 추진으로 중학교 부족 문제 및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 학생 중심 학교 배정 시스템 확립도 약속했다.
유휴 학교 부지 교육·문화·체육 복합공간 조성, 건립 40년 넘은 특수학교 혜광학교 이전·시설 현대화·학교 증설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 예비후보는 "낡은 교육 행정을 혁신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겠다"며 "경남 교육의 중심이었던 진주에서 경남교육 변화의 서막을 열어 교육도시 진주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일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도민들은 단일화를 갈망하고 있어 권순기 후보에게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를 제안한다"며 "정책 토론, 자질 검증 등 여러 가지 토론으로 단일화를 이루어 내자"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도 단일화에 대해 "신뢰를 갖고 빨리 보수·중도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김상권 후보께서 단일화를 빨리 끝나자는 한 말에 절대적으로 동의하며 가능하면 단일화를 빨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진영 단일화는 구심점이 나뉘며 3명의 단일화 후보가 나온 상황이다. 단일 후보는 김상권, 권순기, '경남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시민회' 김승오 등 3명이다.
진보 진영에는 '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 단일 후보 송영기, 경남시민연대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김준식 후보가 출마했다. 진보 성향 오인태 후보는 중도 노선을 표방하며 독자 노선을 걷고 있어 총 6명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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