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선거, 진영별 단일화에도 다자 구도 불가피

권순기·김상권·김승오 보수 단일화 후보 3명 선출
진보 송영기 단일화…김준식 "완주"·오인태 "중도"

경남교육감 예비후보자.(가나다순) ⓒ 뉴스1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오는 6월 치러지는 경남교육감 선거가 진영별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후보 간 이견과 복수 단체의 단일화로 다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범보수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단추위)는 6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권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단추위는 지난 3~4일 이틀간 김상권·김영곤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후보를 확정했다.

김영곤 후보는 "단일화 경선 결과를 수용하겠다"며 "오는 6월 3일 범보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단추위와 함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김상권 후보는 "원팀이 돼서 경남 교육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보 교육감 12년 재임 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철저하게 분석해 바꿀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보수·중도 교육감 후보들과의 단일화에 대해 "이번에 범보수에서 교육감을 배출해서 경남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며 "이를 위해 범보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대원칙에도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보다 중요한 것은 토론과 검증"이라며 "만약 다른 단체가 저와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고민한다면 토론 일정 등을 갖고 우리 캠프와 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단추위의 단일화로 이번 선거에서 보수·중도진영 경남교육감 후보는 이날 단추위 단일 후보가 된 김상권 후보와 지난 1월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단일화 연대'의 단일 후보로 확정된 권순기 후보, 지난달 25일 '경남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시민회의'의 단일 후보로 추대된 김승오 후보 등 3명으로 좁혀졌다.

진보 진영에서는 지난달 30일 송영기 후보가 '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의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시민연대의 단일화 과정에서 이탈한 김준식 후보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까지 절대 가지 않겠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 나선 모든 예비후보에게 시기와 주제, 장소, 형식에 대한 제한 없는 정책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오인태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중도 노선을 표방하며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