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망사고 내고도 옆에서 뻔뻔하게 '흡연'…공분 산 20대 운전자
40대 가장 환경미화원 근무 시작 30분 만에 변 당해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음주 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환경미화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가해 운전자가 사고 직후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사고는 지난달 23일 오전 6시 30분께 부산 동래구 안락동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청소 작업 중이던 40대 환경미화원을 덮쳤다.
당시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돌진에 놀란 피해자는 황급히 몸을 피하려 했지만, 빠른 속도의 차량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환경미화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끝내 숨졌다. 그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가장으로, 근무 시작 30분 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약 5k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차에는 함께 술을 마신 지인 3명도 동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고 수습 과정에서 운전자가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중대한 인명 피해를 낸 직후에도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승자 3명은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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