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88조 규모 글로벌 함정 MRO 시장 공략 시동

산업부 글로벌 함정 MRO 클러스터 사업 공모 선정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맨 왼쪽)이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산업통상부 주관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공모사업 선정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산업통상부에서 주관하는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공모사업에 부산·울산·전남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美 함정 MRO 시장 진출‧전환을 희망하는 중소조선소와 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함정 MRO 수행을 위한 기업지원과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남도는 4개 광역지자체 컨소시엄의 대표 지자체 역할을 맡아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를 위해 3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245억 원을 투입하고 국비 250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도내 60개 기업의 산업전환 지원과 전문인력 6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산업부 공모 선정에 안주하지 않고,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방위사업청의 '2026년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공모사업 선정에도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도 경남이 경남·부산·울산·전남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 선정 시 49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연간 88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미 해군 MRO 물량만 20조 원에 달해 중소 방산·조선업계에 기회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SK오션플랜트, 케이조선, HSG성동조선 등 선도기업과 관련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함정 MRO 산업을 이끌 최적지로 평가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집적해 있는 창원·통영·거제·고성 일원을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내 최초 함정 MRO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2030년까지 글로벌 함정 MRO 시장 선점과 함정 신조를 목표로, 함정 MRO 인프라 및 전략적 파트너 확보, 함정 MRO 초격차 기술 확보, 함정 MRO 기업역량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함정 MRO 종합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MRO 기술개발 등으로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과 인력양성을 아우르는 완결형 함정 MRO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은 다수의 방산 체계기업과 빅2 조선소가 위치한 방위·조선 산업의 최대 집적지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다"며 "함정 MRO 전략적 파트너 확보, 초격차 기술확보, 기업역량 강화 등으로 K-해양 방산의 글로벌 성공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