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구청장 예비후보들 한자리에…비전·공약 경쟁
중구·서구·금정구·수영구 구청장 경선 합동연설회 개최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구·서구·금정구·수영구 기초자치단체장 경선 합동연설회가 지난 30일 부산시당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본격적인 경선 경쟁의 막이 올랐다.
이번 합동연설회에는 4개 지역 총 9명의 후보가 참석해 각 10분씩 연설을 진행하며 지역 발전 비전과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행사는 부산시당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민주당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먼저 중구청장 후보 연설에서는 원도심 재생과 관광 활성화가 핵심 의제로 부각됐다.
기호 1번 강희은 중구의회 부의장은 해양수산부 본청과 해사법원 유치, 오페라하우스·롯데타워 조속 추진, 고도 제한 완화를 통한 재개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중앙동·남포동·부평동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과 버스 무료화, 청년 재도전 기금 조성 등을 약속했다.
기호 2번 김시형 전 중구의회 부의장은 보수동·영주동 등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과 빈집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 경사지 엘리베이터 설치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시했으며, 북항 재개발의 효과를 원도심 전반으로 확산시켜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구청장 후보들은 인구 감소와 지역 침체 문제를 공통적으로 지적하며 해법 경쟁을 벌였다.
기호 1번 황정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서구 인구가 크게 감소한 현실을 위기로 진단했으며 구덕운동장을 체육·문화·교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사법원 유치와 함께 부산대병원·동아대병원·고신대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의료관광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기호 2번 정진영 전 서구의회 운영기획위원장은 일자리·주거·복지 정책 간 단절이 인구 감소의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정책 간 연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서구 발전 상설 주민 위원회'를 구성해 참여형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 전략 TF팀을 구청장 직속으로 설치해 전 부서 예산 사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황정재 서구의회 부의장은 해양수산 산업 중심의 클러스터 구축과 골목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빈집을 활용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서구문화센터' 건립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정구청장 후보 연설에서 기호 1번 이재용 금정구의원은 광역철도망 구축과 KTX 금정양산역 신설, 대학과 산업단지를 연계한 도시 설계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AI 시대에 대비한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래 대응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침례병원 정상화와 금정산 국립공원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김경지 변호사는 교육 중심 도시 조성과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아우르는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침례병원 정상화와 서금사 친환경 산업단지 전환, 국립현대미술관 부산관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수영구청장 후보들은 주민 참여 행정과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기호 1번 김성발 전 지역위원장은 주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히며 복지 정책 강화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약속했다.
기호 2번 김진 전 수영구의회 의장은 기존 행정을 '전시성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골목상권 중심의 균형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해안 관광 수익이 지역 외로 유출되는 구조를 개선해 수영구 내륙 지역으로 환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재단 설립과 제도 마련을 추진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지역화폐 추가 캐시백 도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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