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전재수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

주진우 "유권자 속이기 위한 허위사실 공표"
전재수 "명백한 허위…끝까지 법적 책임 묻겠다"

주진우 의원이 27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전재수 의원을 부산경찰청에 고발하고 있다.2026.3.27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10분께 부산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고발장을 직접 제출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 취지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 의원이 785만 원 상당의 까르띠에 시계와 현금 2000만 원을 수수한 정황이 있음에도, 금액이 3000만 원 이하라는 이유로 공소시효가 도과됐다는 방향으로 수사 결론이 났다는 보도를 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수사기관이 국민을 상대로 장난하는 것이냐"고 비판하며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불가리 시계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건을 쪼개는 방식으로 면죄부를 줄 것이 아니라, 시효에 맞춘 판단이 아닌 실체적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의원이 천정궁 방문 사실과 금품 수수 여부를 전면 부인한 것은 유권자를 속이기 위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이를 바로잡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기 위해 부산경찰청에 형사 고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재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 의원이 오히려 명백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언론에 나온 내용은 지인에게 시계가 전달됐다는 진술과, 해당 시계가 본인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진술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동수사본부가 마치 자신의 금품 수수 사실을 확인한 것처럼 단정해 퍼뜨린 것은 명백한 허위"라며 "주 의원의 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