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900억 들여 2030년까지 제조 현장 AI로봇 생태계 조성
AI로봇 실증·물류 특화 등 4대 분야에 4900억 투입
- 강미영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도는 4900억 원을 들여 전국 최고 수준의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로봇의 진화, 경남의 성장! 2030 AI 로봇 생태계 완성'을 비전으로 하는 경남 로봇산업 성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로봇 SI기업 등 선도·전문 로봇기업 40개 육성, 핵심부품 국산화율 70% 달성, AI로봇 관련 인력 1만 2800명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도는 총 4900억 원을 투입해 △AI로봇 실증·확산 △휴머노이드·AI로봇 산업 육성 △물류영역 특화 성장 △인력양성 등 4대 핵심 전략과 31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1939억 원을 투입, 제조 현장에 첨단 AI로봇을 도입 및 실증·확산한다.
국산 NPU 기반 초정밀 로봇 공정 지능화 실증에 25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제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증 데이터를 확보한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SDR) 정밀 제조로봇'을 개발한다.
고난도 수작업인 정밀 전장배선(Harness) 조립 공정에 초정밀 로봇핸드와 다중센서를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자율화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휴머노이드 자율 제조 등대공장' 확산과 중대재해 고위험 현장 작업자를 대체할 '산업재해 예방용 원격제어 로봇 기반 구축'도 중점 추진한다.
또 제조 공정별 맞춤형 로봇 도입과 최적화를 주도할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시스템 통합(SI) 기업을 육성한다.
로봇 핵심 구동부 국산화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고경량·고효율 액추에이터' 모듈을 자체 개발하고 시험·평가 기준을 정립한다.
글로벌 완성품 및 플랫폼 중심의 대형 앵커기업과 전략 협력사 유치도 속도낸다.
로봇 활용 서비스 신시장 창출을 위해 143억 원을 투입해 김해에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마산로봇랜드에는 10종 이상의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테마파크 활성화와 실증 데이터 확보를 병행한다.
도는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철도 등 입지적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물류' 특화 서비스로봇도 집중 육성한다.
총 1398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 물류창고 인프라를 확충하고 핵심 기술의 현장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물류 영역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과 물류 창고 7대 공정 전반을 무인화 및 자동화하는 기술 개발도 후속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능형 로봇 확산에 따른 새로운 직무 수요에 대응하고 AI로봇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50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첨단 AI로봇 기술 기반의 제조공정 혁신과 로봇 산업 육성, 물류 영역 특화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경남을 글로벌 AI로봇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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