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식 개최…"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도약"

금샘 합수 퍼포먼스·유공자 포상·주제공연 등 진행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식에서 금정산의 상징인 ‘금샘’을 형상화한 모형에 물을 합수하는 주제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2026.3.20/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국립공원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종교계, 미래세대,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동만·주진우·백종헌 국회의원, 김두관 전 국회의원,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하정우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서면 기념사에서 "모두의 노력으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금정산이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어사와 금정산성 등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이 수려한 자연 생태계와 어우러져 있다"며 "정부는 금정산 국립공원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강종인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회장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이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호포마을 주민 배중근 씨와 한화솔루션, 무공 스님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소기업은행은 국무총리 표창을, 김영란·김흥숙·정종학 씨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감사패는 금정산국립공원지정범시민네트워크와 호포마을회, 포스코스틸리온, 두산에 수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금정산의 상징인 '금샘'을 형상화한 모형에 물을 합수하는 주제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금샘은 해발 600m 지점 화강암 정상부에 위치한 바위샘으로 금정산 이름의 유래가 된 상징적 장소다.

이와 함께 주제 공연과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전국 24개 국립공원 소개를 비롯해 국립공원 캐릭터 상품과 금정산 깃대종 선정 조사 등을 알리는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한편 금정산국립공원은 작년 11월 28일 우수한 생태·문화 자원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3월 3일부터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금정산에는 고리도룡뇽과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4종을 포함해 총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금샘과 고당봉 등 71개 자연경관과 범어사, 금정산성 등 127점의 문화자원이 분포해 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