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세계중요농업유산 '죽방렴' 보존·관리·관광자원화
죽방렴 체험행사 확대 운영
- 한송학 기자
(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지족해협 죽방렴의 전통 계승·발전과 관광 자원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죽방렴 어업은 조류가 강한 지족해협의 자연조건을 이용해 대나무로 어살 구조물을 설치하고 필요한 만큼만 어획해 생태를 보전하는 전통적·지속가능형 어업 방식이다.
500여년간 이어져 온 이 공동체 기반 어업은 환경 보전·지역문화·전통 지식이 조화된 모범적 유산 시스템으로 평가받아 지난해 7월 9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이후 '군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 보전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적 보전·활용을 위한 전문 용역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은 죽방렴 보존․전승을 위해 어촌계 소유 죽방렴에 대한 원형복원 사업을 마쳤고 노후한 죽방렴 보수와 가공시설 현대화 등 멸치 생산 품질 향상을 추진한다. 장인 발굴, 후계자 육성 등으로 죽방렴의 전통도 계승·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정 해역 유지를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 사업, 바다 환경 지킴이 등을 통해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 체계를 구축했다. 해양생태계 보전과 어장환경 보호를 위해 30톤급 다기능 환경정화선 건조 사업비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총허용어획량제도 실천과 자체 관리규약으로 어장 및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해양생물다양성과 어업환경 조사를 올 상반기 내 실시해 해양생태계 보전의 과학적 관리 기반을 마련한다.
관광 자원화 사업으로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족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한 ‘죽방렴 체험행사’을 확대 운영한다.
죽방렴 홍보관은 야외광장 활용 확대로 키친가든 체험존, 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족구거리, 독일마을, 농가섬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해 중장기 개발계획도 장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죽방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전통 보전, 생태계 관리, 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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