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LUCI 도시 조명 어워드 수상

기상 변화나 지역 축제 등 맞춤형 조명 연출

지난달 26일 열린 2026년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 Kota Collective – LUCI Cities & Lighting Summit Oulu 2026.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는 핀란드 현지시간 2월 26일에 열린 '2026년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LUCI Cities & Lighting Awards)에서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상 2위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핀란드 오울루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이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조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202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광안대교 조명이 단순한 경관 연출을 넘어 지능형 데이터 기반 조명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환경과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부산시는 초미세먼지 농도와 강수량 등 기상청 API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자연 변화를 빛으로 표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계절 변화와 크리스마스·신년, 지역 축제 등 도시 일정에 맞춘 맞춤형 조명 연출을 통해 광안대교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시 소통 공간으로 확장했다. 이와 함께 중앙집중 관리 방식을 도입해 조명 운영의 안정성과 연출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국제도시조명연맹 심사위원단은 "상징적인 교량을 시민과 방문객이 즐기는 야간 명소로 탈바꿈시켰으며, 혁신적인 조명과 역동적인 연출을 통해 도시 야경의 질을 높였다"며 "도시의 야경을 변화시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장소를 만든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국제 수상은 부산의 야간 도시 경관이 세계적으로 평가받은 성과"라며 "광안대교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공 디자인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