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조 시의원, 사하구청장 출마 선언…'미래설계 2035 프로젝트' 제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강변하수처리장 지하화 공약

이복조 시의원과 지지자들이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3.10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이복조 부산시의원(61)이 사하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의원은 10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하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지역을 위해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하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며 사하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의원은 이날 사하의 장기 발전 구상을 담은 '사하 미래설계 2035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관광, 산업, 주거, 공간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관광 2035 프로젝트'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천문화마을, 을숙도 생태공원, 장림 부네치아, 다대포 몰운대 등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진만 찍고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며 소비하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산업 2035 프로젝트'에서는 청년이 돌아오는 산업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사하구 경제를 이끌어 온 신평·장림 산업단지를 재창조해 미래형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좋은 일자리와 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 유입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거 2035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승학산 등 고지대가 많은 사하구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SOC 확충과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을 통해 '사는 곳'이 아닌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간 2035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의 '헌신이 담긴 공간'을 미래의 '기회 자산'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변하수처리장 등 기피 시설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문화·체육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공간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의원은 "사하구에는 전략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사하의 미래를 위해 책임 있게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복조 예비후보는 1965년생으로 인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6·7·8대 사하구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제9대 부산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