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남고, 개교 52년 만에 남녀공학 전환…여학생 89명 첫 입학
창원공업고·경남전자고도 전환…"학령인구 감소 대응"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창원남고가 개교 52년 만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
경남도교육청은 3일 창원남고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열고 남녀공학 전환 이후 첫 신입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지난 1일 자로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올해 신입생은 남학생 102명, 여학생 89명 등 총 191명이다.
학교는 교명에 포함된 '남(南)'이 성별이 아닌 '남쪽'을 뜻한다는 점을 들어 기존 교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급격한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해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창원의 창원남고와 창원공업고, 경남전자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창원남고는 전환 이후 신입생 모집이 늘면서 남녀공학 전환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남녀공학 체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왔다. 예산을 투입해 여학생 화장실과 탈의실 등 필수 편의시설을 확충·개선하고, 학생 대상 성 인지 감수성 교육과 교원·학부모 연수를 지원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최치용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창원남고를 포함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3개 학교가 새로운 길을 선택한 것을 축하한다"며 "남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창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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