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부·울·경 통합 역사 아카이브 구축 '맞손'

윤희윤 전 행정가 재임 시절 기록물.(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윤희윤 전 행정가 재임 시절 기록물.(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ㆍ경남=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과 경상남도기록원이 흩어져 있던 부·울·경 지역 근현대 역사 자산의 체계적 보존과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행정 구역의 경계를 넘어 아카이브 자료의 발굴부터 디지털화, 전시·교육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첫 공동 사업으로는 1970~90년대 지역 행정사와 생활사를 생생히 담고 있는 '윤희윤 전(前) 행정가 재임 시절 사진 기록물' 공동 디지털화가 선정됐다.

1973년 거창군수를 시작으로 1992년 울산시장 등을 역임한 윤 전 행정가의 재임 시절 사진 4300여 장이 그 대상이다. 이 자료들은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경남 지역의 군정·도정·시정을 연속성 있게 담고 있어 행정사는 물론 지역·문화사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이 기증받은 원본을 제공하고, 경상남도기록원이 전문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변환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별 기관에 머물러 있던 단편적인 기록들이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짜임새 있는 부·울·경 통합 역사 콘텐츠로 제공될 전망이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만남은 부·울·경 근현대 기록물이 지닌 가치를 양 기관이 함께 증명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라며 "경상남도기록원과 든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록 속에 담긴 시대정신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지역 아카이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