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소방헬기서 태어난 '하늘이'…두 달 치료 "퇴원 축하해"

25일 삼성창원병원 의료진이 새해 첫날 제주에서 창원으로 이송되는 헬기에서 태어난 김하늘 양의 퇴원을 축하하고 있다.(삼성창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5일 삼성창원병원 의료진이 새해 첫날 제주에서 창원으로 이송되는 헬기에서 태어난 김하늘 양의 퇴원을 축하하고 있다.(삼성창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새해 첫날 제주에서 경남 창원으로 이송되던 소방헬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가 약 2개월간의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지난달 1일 소방헬기 안에서 태어난 김하늘 양이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치고 25일 오전 퇴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하늘 양의 어머니는 진통 전 양수가 새는 조기 양막 파열 증세를 보여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제주에서 창원으로의 긴급 이송을 결정했고, 소방헬기를 이용해 이송하던 중 기내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임신 30주 만에 체중 1.98㎏로 태어난 하늘 양은 삼성창원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의료진은 미숙아에게 발생하기 쉬운 호흡기 질환과 감염 등 합병증을 집중 관리하며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약 2개월간의 치료와 관리 끝에 하늘 양은 체중 4.2㎏까지 늘며 건강하게 성장해 이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삼성창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돈·강동완 교수는 "긴박했던 이송 과정과 조산이라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의료진이 24시간 아기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적극적인 치료를 이어간 결과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함께해 준 보호자에게 감사드리고, 아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