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사흘째, 강풍에 진화율 37%로 악화…국가소방동원령

밤새 인력 603명·차량 105대 투입…주민 167명 대피

함양 산불 현장에 23일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23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이 23일 오전 7시께 일출과 동시에 헬기 51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함양 마천면 산불 진화를 위해 밤새 진화 차량 105대와 진화 인력 603명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청은 국가동원령을 발령해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진화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때 66%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강풍과 급경사지, 두꺼운 낙엽층 등 악조건이 겹치면서 23일 오전 5시 기준 37%까지 떨어졌다.

산불영향구역은 156ha이며, 화선 길이는 6.3km, 잔여 화선은 4km 정도다.

21일 오후 9시 14분께 발생한 함양 마천면 산불은 22일 오전 4시께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 167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재난성 대형산불 우려가 커지면서 22일 오후 10시부터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함양 산불 현장 통합지휘를 맡고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