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대교 인근 해상 화물선서 기름 200L 유출…해경 방제 작업 중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21일 오후 6시 18분쯤 부산항대교 인근 해상에서 급유 중이던 7727톤짜리 필리핀 국적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22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유출된 기름의 양은 200L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방제함정과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특수정 등 8척을 투입하고 방제 작업에 나섰다.
부산환경공단 등 유관기관의 항만정화선 3척, 민간 방제업체 등도 현장에 출동한 상태다.
조사 결과 화물선은 경유, 저유황중유 총 2종류의 연료를 수급할 예정이었다. 경유 수급을 마친 뒤 경유 탱크의 밸브를 잠그지 않은 상태로 저유황중유를 넣기 시작했고, 저유황중유가 경유 탱크로 유입돼 넘치면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오염물질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고선 주위에 오일펜스 100m를 설치하고, 유출된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회수하기 위해 중질유 부착재와 펜스형 흡착재로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등 사고선 주변 긴급 방제를 완료했다.
전날 오후 10시 29분쯤 야간 방제작업이 마무리됐고, 22일 오전 6시 31분쯤 작업이 재개됐다.
특히 유출유 확산예측 시스템, 드론 항공예찰로 유출된 기름의 이동 경로를 예측해 북상 7부두까지 광범위한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가적으로 발견되는 유출유는 해경, 해양환경공단, 민간 업체가 방제작업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급유 중 부주의로 인한 유출 사고로 해양 오염이 빈발하고 있다"며 "기름 수급 시에는 탱크 용량을 수시로 확인하고 현장 감시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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