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된 창원시장 선거 민주 4명·국힘 10명 출마 '혼전'
예비후보 20명대 전망 경남지사 선거 러닝메이트 효과도 변수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6·3 지방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 창원시장 선거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도전자들이 뛰어들며 초반부터 과열 양상이다. 시장 공백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후보가 난립하고 있지만, 뚜렷한 선두 주자가 보이지 않아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날까지 창원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10명 등 모두 14명에 달한다.
민주당에서는 김기운 전 창원시 의창지역위원장(66), 김명용 국립창원대 법학과 교수(63), 송순호 전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56), 이옥선 전 경남도의원(62)이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기윤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66), 강명상 365병원장(52), 김석기 전 창원시장 권한대행(60), 박성호 창원시체육회장(69), 송형근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61), 엄대호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책보좌관(64), 이은 전 창원시 정무특보(62), 이현규 전 창원시 제2부시장(71), 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61), 조청래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62)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출마를 검토 중인 여야 인사들이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고, 진보당·녹색정의당 등 진보정당도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비후보 규모가 20명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창원은 경남의 중심 도시이자 경남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여야 모두 '사수해야 할 전략 요충지'로 꼽는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야 접전이 예상되는 경남지사 선거에서 창원시장 후보가 러닝메이트 효과를 내며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의 시선도 창원시장 후보군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후보군이 크게 불어난 만큼 각 당의 공천 경쟁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경남도당에서 예비후보 적격심사를 통과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인구 50만 명 이상 지역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만큼, 창원시장 후보 역시 중앙당 결정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중앙당과의 관계, 당내 조직력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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