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협력' 경남-체코, 방산·우주항공까지 동력 확대

경남 전략 산업 중심으로 양국간 교류 확대

19일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와 박완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와 체코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도는 25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계기로 체코 정부와의 실질적인 산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를 접견하고 원전·방산·우주항공 등 경남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한-체코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기점으로 양국 협력 관계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6월 한국 원전의 체코 수출(팀 코리아 최종 낙찰) 확정 이후, 원전 핵심 기자재 공급지인 경남도와 체코 간의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양측은 이날 원전 사업 외에도 △방위산업 및 우주항공 파트너십 구축 △산업인력 수급을 위한 인적 교류 확대 △문화·예술 분야 교류 활성화 등 협력의 외연을 넓히기로 합의했다.

도는 이번 접견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2024년 친선결연협정을 체결한 체코 남모라비아주와의 교류를 산업·경제 전반으로 구체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 방산, 원전 등 대한민국 제조업을 견인하는 경제의 심장부로서 체코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에는 원전 주기기 제작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다수의 협력사가 집적해 있는 만큼, 도내 기업들이 체코 현지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대사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반 얀차렉 대사는 "주한체코대사관은 경남과 체코를 잇는 가교로서 경제협력은 물론 인적·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