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여파로 문 닫은 어린이집, '어르신 ESG 일자리' 거점 재탄생

'우리동네 ESG 센터' 부산진구점(7호점) 개소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저출생 여파로 문을 닫았던 도심 속 어린이집이 어르신들을 위한 친환경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2시 부산진구 개금동에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7호점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여는 7호점은 폐원한 옛 보현어린이집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아이들이 떠난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탄소중립 실천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세대 이음'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이헌승 국회의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협력 기업(BNK부산은행, 롯데케미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센터에선 어르신들이 수거한 폐플라스틱과 커피박(찌꺼기), 폐현수막 등을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 이뤄진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플라스틱 파쇄 체험, 미니 수력발전소 등 다양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해 올해 안에 '우리동네 ESG 센터'를 시내 16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센터는 지역 주민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혜택을 공유하는 '15분 도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기업, 시민이 함께하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