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15도' 부산 경찰, 실종 치매 노인 구조

지난 8일 부산 사하경찰서 괴정지구대 소속 경찰들이 실종된 치매 노인을 옮기고 있다.(사하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8일 부산 사하경찰서 괴정지구대 소속 경찰들이 실종된 치매 노인을 옮기고 있다.(사하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실종 신고를 받은 지구대원들이 모두 투입돼 치매 노인을 구조했다.

11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46분쯤 괴정지구대에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이 전날 저녁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지구대원들은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확인했다. 또 당시 체감온도가 -15도로 추운 날씨인 만큼 대원 9명 모두가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평소 사람을 피해 다닌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1시간 30분가량 수색한 결과,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 차량 밑에서 쓰러져 있는 실종자가 발견됐다. 당시 실종자는 저체온증과 저혈압 상태를 보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파로 인해 생명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팀원들이 끝까지 수색을 이어간 결과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