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률 이견' 에어부산 조종사·승무원 노조, 13일부터 준법 투쟁
사측, 4% 인상 제시…노조 "7% 인상 필요"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조종사·객실 승무원 노동조합은 13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부산 직원의 임금 수준은 같은 계열사인 진에어 대비 평균 8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통합 LCC 출범 전까지 단계적으로 진에어와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하고 임금 4%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 측은 진에어와 통합을 앞둔 만큼 직원 간 형평성을 위해 7%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0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이 진행됐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노조 측은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항공사는 필수공익사업장으로 파업이 제한된다. 이에 노조는 법령과 운항 매뉴얼을 준수하는 준법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안전과 운항 유지를 명분으로 강요돼 온 과도한 업무, 무리한 근무 편성, 편법적 운영에 대한 협조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완전 통합 전 2년간 합리적인 선에서 임금 격차를 좁히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그러나 에어부산 경영진은 그 말을 사실상 무시하며 노동자 희생을 전제로 한 통합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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