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대신에…" 민주당, 김해 복합스포츠·레저시설 변경 제안
"파크골프장·실내 체육관·수영장 조성해야"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진례면 송정리 일원에 추진 중인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골프장 대신 파크골프장과 운동장·다목적 실내 체육시설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김정호 민주당 국회의원(김해 을)과 민주당 김해시장·광역·기초 의원 출마 예정자들은 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 사업을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운동장·다목적 실내 체육시설로 계획을 변경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해시와 군인공제회는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 사업의 용전지구 유보지에 계획된 9홀 규모 골프장을 18홀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국토부는 공익성에 부합하지 않아 불허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이미 있는 골프장도 운영이 어려워 매매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며 "시가 골프장을 조성해 매매할 경우 매각 수익 실현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크골프장은 골프장 대비 조성 비용이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시민건강과 여가 선용이라는 공익적 목적에 부합한다"며 "최근 파크골프 인구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파크골프장은 부족한 상황에서 운영 적자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등은 "산월 지구에 추진하는 복합운동장 조성 계획도 운동장 시설은 계획을 유지하되 체육관, 실내 수영장 등 다목적 체육·문화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며 "부·울·경 행정통합과 행정복합타운의 김해 유치에 앞서 서김해 지역의 부족한 스포츠·레저·문화 시설을 확보해 100만 도시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해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 사업의 장기 지연, 이자 누적, 적자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인공제회와 코레일테크의 출자지분을 김해시가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김해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도 개정해 체육시설 본부를 김해시 도시개발공사에서 독립시켜 체육시설 운영을 전문적으로 책임지는 공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 사업은 진례면 송정리 일원 375만 4000㎡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45홀 규모의 골프장과 주택단지, 체육시설(운동장)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초 준공 시점은 지난 2024년 말이었지만 올해 연말까지 연장됐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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