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범퍼에 끼인 개…119 신고로 양산서 구조

주행 중인 승용차 범퍼에 끼인 개.(동물단체 '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주행 중인 승용차 범퍼에 끼인 개.(동물단체 '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달리는 차량 앞 범퍼에 몸이 낀 채 발견돼 온라인상에서 학대 논란을 빚었던 이른바 '범퍼견'이 119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개는 경기도 용인에서 목격됐다는 소문과 달리, 실제 구조 장소는 경남 양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동물권 단체 '케어'에 따르면 해당 개는 지난달 31일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에 입소해 현재 보호 중이다.

케어 측은 "최초 제보는 용인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접수됐으나, 추가 제보들을 종합해 추적한 결과, 김해의 한 물류창고에서 해당 차량이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정정했다.

이 사건 최초 신고는 경남 김해시의 한 물류센터에서 이뤄졌다. 당시 '차량 범퍼에 개가 끼어 있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후 이동 경로를 파악해 양산 모처에서 해당 개를 구조했다.

구조된 개는 현재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돼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 관계자는 "개는 지난달 31일 시 보호소에 입소한 상태"라며 "3일 인근 지역 활동가가 보호소를 방문해 개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정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개가 끼어 있던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