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부산시장 공약 발표…"다대포 디즈니랜드·북항 해수부 청사 유치"

3일 예비후보 등록…"부울경 통합, 2026년 통합단체장 선출 목표"
해운대·기장 '서울대병원 부산 분원' 구상…의료·관광·바이오 거점

부산시장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2026.2.3/뉴스1 ⓒ News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관련 주요 공약을 공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부산 다대포 디즈니랜드 유치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산 북항 유치 △서울대학교병원 부산 분원 설립 △서부산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 △명지·에코델타시티 명문 학군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결과로 지워내겠다"며 다대포 디즈니랜드 유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또 감천·다대포 일대에 글로벌 특급 호텔을 유치하고, 서부산 교통망을 확충해 대규모 관광 수요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서부산 교통 공약으로는 자갈치역에서 감천문화마을을 거쳐 구평·장림까지를 10분대로 연결하는 ‘송도선’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신청사 위치와 관련해서는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정체된 북항을 다시 살려야 한다"며 북항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신청사는 정책과 산업, 투자와 일자리가 만나는 부산의 전략 공간이 돼야 한다"며 "북항을 대한민국 해양수도의 심장으로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부산 분원은 해운대·기장 일대에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위원장은 "건강검진부터 첨단 방사선 암 치료까지 아우르는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부산을 동남권 최고 수준의 의료·관광·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 공약으로는 명지·에코델타시티 일대를 수도권 대치동에 버금가는 신흥 명문 학군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때문에 부산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아이의 미래를 위해 부산을 선택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광역 행정통합은 생존의 문제"라며 "2026년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 부산시장을 향해서는 통합 추진 속도가 더디다고 비판하며 결단을 촉구했다.

이 전 위원장은 "부산은 다시 한 번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말이 아닌 실력으로 도전하고, 부산의 미래 앞에서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성 전 위원장은 3일 오전 9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3/뉴스1 ⓒ News1 이주현 기자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