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 UN ESCAP에 감사패…"UN 지원이 대학 성장 씨앗"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한국해양대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사무소에 지난 23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대에 따르면 이번 감사패는 유엔한국재건단(UNKRA)이 6·25 전쟁 직후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 해양대에 보여준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대는 전쟁 당시 전북 군산에서 부산으로 피란해 실습선 '단양'호에서 수업을 이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해양대는 1954년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학교 부지를 확보했다.
UNKRA는 이 과정에서 "대학의 독립성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해양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UNKRA 측은 당시 해군사관학교와 해양대의 통합 논의에 대해 "UNKRA 예산은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다고 한다.
류동근 해양대 총장은 "UNKRA의 지원이 우리 대학 성장의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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