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건조한 날씨에 화재 위험 커"…긴급 대책회의

26일 개최된 부산시 화재 예방 긴급대책회의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6일 개최된 부산시 화재 예방 긴급대책회의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전역에 건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민안전실장 주재 화재 예방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화재 예방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에선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순간풍속 초당 15m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 푸른숲도시과, 사회재난과 등 관계부서 10개와 구·군, 소방재난본부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재난 대비 상시 대응체계 구축(단장 행정부시장 직무대리) △다중이용업소 1만2000여 곳·주거 취약 시설 457곳·피난 약자 시설·노후 공동주택·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 중심 안전 점검 강화 △취약계층 화재 안전관리 지원(자동소화 멀티탭 5000개 보급 등) 등 대응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시는 작년 11월 화재 취약시설 소관 부서와 소방재난본부, 구·군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 상시 대비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음식점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업소 1만 2000여 곳에 대해 작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표본 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체계 유지를 강화하고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취약 시설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건조한 겨울철 기상 특성상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확산할 우려가 큰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절실하다"며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