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캄보디아 송환 '노쇼사기' 49명 구속영장 신청(종합)

25일 부산지법서 영장실질심사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스캠 범죄를 저질러 강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이 23일 오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6.1.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한송학 기자 = 부산경찰청이 캄보디아에서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벌이다 호송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24일 신청했다.

영장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피의자들은 25일 부산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부산지법은 많은 피의자들이 한 번에 심사받는 만큼 영장당직법관 남재현 부장판사, 영장전담판사 엄성환·하성우 부장판사 총 3명이 구속 심리를 맡게 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25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부산경찰청 범죄조직 수사 TF(태스크포스)는 23일 캄보디아 사기 범행 피의자 49명을 부산으로 송환해 오후 6시부터 11시 10분까지 조사 후 동래 등 부산지역 6개 유치장에 수감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해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이는 '노쇼 사기' 범행으로 194명 피해자에게 68억9000만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 전체 피의자는 52명으로 이번에 송환되지 않은 3명은 자진 귀국해 이미 구속된 상태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들 조직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던 중 피의자들이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로 구성된 '코리아전담반'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이번 달 8일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원창학 경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192명 규모의 수사 TF를 운영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