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미 해군 함정 MRO 시장 뚫었다…MSRA 체결 대상 선정

16일 미 해군 측 통보…23일부터 5년간 정비 자격 획득
지원함·전투함 등 주력 함정 사업 참여…연 20조 시장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HJ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HJ중공업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HJ중공업은 16일 오전 미 해군으로부터 함정정비협약(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체결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HJ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유효기간은 1월 23일부터 2031년 1월 22일까지 5년이다.

MSRA는 미 해군이 함정 정비 품질과 보안 능력 등을 갖춘 조선소에 부여하는 자격이다. 이 협약을 체결한 조선소만이 미 해군 함정의 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HJ중공업은 단순 지원함뿐만 아니라 미 해군 전력의 핵심인 전투함과 호위함 등 주요 함정의 MRO 사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선 이번 성과를 통해 HJ중공업이 연간 약 2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거대한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할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