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초등생 신입생 1만8000명…2022년 대비 33% 급감

학령인구 절벽에 신선초 등 3곳 폐교

2026학년도 부산지역 공립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창신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들이 1학년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2026.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불과 4년 만에 3분의 1이나 급감하며 '인구 절벽' 공포가 학교 현장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수도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16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공립 초등학교 신입생(예비 소집 기준, 2019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은 1만 80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학년도(2만 7025명)와 비교해 무려 33.3%나 줄어든 수치다. 부산의 초등 신입생은 2023년 2만 4926명, 2024년 2만 2080명으로 줄어들다 작년에 처음으로 2만 명 선이 붕괴했다.

이 같은 학령인구 감소는 학교 통폐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선 올 3월 영도구 신선초등학교가 남항초, 봉삼초가 중리초와 각각 통합되며 문을 닫는다. 사상구 괘법초등학교도 감전초로 통합된다. 작년에 초등학교 2곳이 폐교된 데 이어 올해도 3곳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도 사상 처음 30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9만 8178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2027년쯤 초등학교 1학년 30만 명 선이 깨질 것으로 봤으나, 저출생 심화로 2031년에는 22만 명 수준까지 급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는 부산 원도심 등 특정 지역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는 쏠림 현상이 문제"라며 "통학 차량 지원 강화 등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정교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