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AI·생활데이터로 고독사 막는다

'스마트 안부살핌365' 사업 100세대 이상으로 확대

'스마트안부살핌365' 확대 시행.(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인공지능(AI)과 생활 데이터를 활용해 고독사 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짠다.

해운대구는 전력·통신·수도 등 생활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부를 살피는 '스마트 안부살핌365'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대상자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거부해 안부 확인이 어려웠던 기존 AI 안부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별도 응답 없이도 대상자의 생활 데이터를 24시간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즉시 확인하고, 필요시 현장 출동 및 복지 서비스 연계까지 이어지는 방식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지난해 말 고위험 50세대를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에서 실제 현장 출동이 이뤄지는 등 실효성을 확인함에 따라 올해부터 대상 가구를 100세대 이상으로 늘려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상 징후 발견 시에는 의료·주거 등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대상자에게 응답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24시간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돌봄 모델"이라며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 예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