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200만 원 찾아준 환경관리원…감사장 수여

주인공 부산 남구 환경관리원 황은철씨…경찰 "시민 귀감"

부산 남구청 소속 환경관리원 황은철 씨가 분실물을 찾아준 공로로 13일 부산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부산 남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새벽 거리 청소 중 현금이 든 가방을 주워 주인에게 무사히 돌려준 환경관리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 남구는 소속 환경관리원 황은철 씨가 분실물을 찾아준 공로로 13일 부산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7일 새벽 5시경 관내 환경정비 업무를 하던 중 길가에 떨어진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현금 200여만 원이 들어 있었다. 황 씨는 지체 없이 관할 파출소를 찾아가 가방을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가방의 주인은 부산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 유학생이었으며, 들어있던 현금은 대학교 등록금으로 쓰일 소중한 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가방은 주인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갔다.

남부경찰서는 "황 씨의 청렴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이 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정직한 선행이 이번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있었지만, 대부분 조용히 묻히곤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공직 사회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