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제 성수기에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
해양진흥공사, 올해 첫 운임지수 발표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중국 최대 명절 '춘제'(음력 1월 1일)를 앞두고 운송물량이 몰리면서 올해 첫 부산항발 컨테이너운임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형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1876을 기록하며 직전 발표인 작년 12월 29일에 비해 71p 상승했다. 춘제 전 물량증가와 선사들의 일괄적 운임 인상(GRI) 등 요인으로 미주와 유럽항로 운임이 올랐기 때문이란 게 해진공의 설명이다.
노선별 지수를 보면 북미서안과 동안은 각각 2339, 3270으로 전 발표일 대비 216p, 174p씩 올랐고 지중해 노선도 3905에서 4335로 430p 급등했다. 북유럽도 2829로 62p 상승했다. 이 외에 중동이 125p 오른 2486을 기록했고, 남·서아프리카도 각각 73p, 5p 올랐다.
다만 작년 4분기 상승세를 보인 동남아 노선이 25p 하락했고, 중남미 노선은 계절적 비수기 돌입으로 동안과 서안 각각 28p, 170p 내렸다.
KCCI와 달리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달 9일 기준 1647.39로 직전 발표일인 작년 12월 26일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북미 및 유럽 노선의 운임상승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남미 노선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선별는 미 서안과 동안이 각각 30p, 95p 올라 2218와 3128을 기록한 가운데, 유럽과 지중해는 1719, 3232로 각각 29p, 89p 상승했다. 그러나 중동은 1981로 작년 12월 26일 2120에 비해 139p 내렸고, 동남아·호주·남미 등도 운임 하락세를 보였다.
해진공은 시황리포트를 통해 "춘제 전 물량증가와 선사들의 GRI 등으로 미주와 유럽 노선 운임이 상승했음에도 중동과 남미 항로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고 기록적 신조선 유입 등으로 공급과잉이 일어나 SCFI가 소폭 하락했다"며 "지중해 항로의 경우 수에즈 운하 진입 불가로 이탈리아, 그리스 등 주요 항구로의 환적 횟수가 늘어나는 등 물동량이 폭증해 한시적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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