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만에 주인찾은 6.25전쟁 무공훈장

부산 동래 수민동 거주 참전용사 가족에 전달

지난 9일 열린 무성화랑 무공훈장 및 훈장증 전수식 (부산 동래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ㆍ경남=뉴스1) 홍윤 기자 = 75년여 만에 6.25 참전용사에게 무공훈장이 전달됐다.

부산 동래구는 지난 9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박성도 씨의 자녀인 박순자 씨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 및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훈장을 받은 고 박성도 씨는 1948년 11월 입대 후 1201 야전 공병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며 공을 세웠다. 1951년 11월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지만 수여되지 못하다가 이후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을 전개하면서 약 75년 만에 수민동에 거주하고 있는 유족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동래구에 따르면 전수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늦게라도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높여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장준용 구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복지를 증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