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하동만의 매력으로 '컴팩트 매력도시' 마무리"
[신년인터뷰] "기후위기 대책 마련…보건의료원·평생학습관 추진"
- 강미영 기자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민선 8기 경남 하동군이 '컴팩트 매력 도시 하동'을 중심으로 편의 기능이 집중되면서 동시에 도시 미관을 개선해 지역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2025년은 하동의 방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다지는 해였다"면서 "청년이 머무는 공간을 만들고 생활에 필요한 의료·교육 기반을 채우며 재정의 기초를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동은 대한민국이 남겨둔 마지막 보석이다. 거닐기만 해도 행복하고 힐링 되는 도시를 완성하겠다"면서 "하동만의 고유한 매력을 잃지 않고 군민의 편리함을 도모하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라 믿고 끝까지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하 군수와의 일문일답.
-작년은 산불과 집중호우로 유달리 힘든 한 해였다. 기후 위기 시대에 앞으로의 재해 예방 대책은.
▶지난해 3월 산불과 7월 집중호우가 이어졌지만, 군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했다. 산불 당시에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빨랐지만, 사전 대피 안내와 신속한 진화로 주거지 피해 없이 불을 막아냈다.
이제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산불과 산사태를 동시에 잡는 그리드 임도망을 경남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 임도 시설과 연계한 담수지 확보와 사찰 및 산 연접지에 내화 수림대 조성, 임차 헬기 확보로 산불이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걸 방지할 예정이다.
7월 집중호우 때는 옥종면에서 최대 646㎜의 극한 호우가 기록됐지만, 선제적 대피와 통제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복구비 415억 원 확보, 내년 상반기 내 복구 공사 70% 이상 추진 등을 통해 복구가 늦어지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전국 유일 농산업 혁신 벨트에 선정됐는데 어떤 사업을 진행하게 되나.
▶'농산업 혁신 벨트 조성 사업'은 공동 가공센터·물류센터·혁신지원센터 같은 핵심 인프라를 마련해 청년 기업의 제품화 및 유통·마케팅, 창업 보육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을 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 중심 기관으로 확장했고, 옥종면에 농산물가공센터를 건립 중이다.
또 기업의 안정적 확장을 지원하는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함께 '북케이션 관광 스테이 사업'도 추진해 농업과 관광 융합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하동군은 농촌 융복합 6차산업 인증 경영체 33개를 보유해 도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누적 생산액 28억 원과 제품 243개 생산, 연간 농특산물 수출 1832만 달러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임기 시작부터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으로 '컴팩트 매력 도시'를 제창했다. 지금까지 1조 5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대 거점지역은 물론, 소규모 마을 단위까지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70%는 사업 예산을 확보했거나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그 연장선으로 보건의료원의 순조로운 개관을 목표하고 있으며, 청년타운의 성공적인 운영과 연 3만여 명이 애용하는 하동 아카데미를 위한 평생학습관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아울러 하동형 육아수당, 민생안정 지원금 등 하동형 생산적 무상 지원 정책이 민선 9기에서도 활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그 기틀이 되는 사업을 잘 마련하는 것이 남은 임기 과제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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