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행복한 우리 가족 달력 그림전' 개최

'행복한 우리 가족 달력 그림전' 포스터.(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행복한 우리 가족 달력 그림전' 포스터.(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도시철도 시청역 연결 통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아이들의 동심과 가족 사랑 이야기로 채워진다.

부산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나흘간 '행복한 우리 가족, 부산 사계(四季) 이야기 달력 그림 공모전' 우수작품 전시회를 이곳에서 개최한다.

시는 지난 8~11월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 500여 명의 참가작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대상 1점, 최우수 3점 등 총 50점을 이번에 선보인다.

선정된 작품들은 광안리 불꽃축제, 해운대 바다, 동래읍성 산책 등 부산 명소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추억을 어린이의 시선과 상상력으로 표현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최상철 부산미술협회 부이사장은 "기능적 기교보다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순간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작품들이 많아 감동을 준다"고 호평했다.

시는 부대행사로 '신년맞이 포토존'과 '연하장 쓰기' 행사도 진행한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서 본 부산의 아름다운 4계절을 시민이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새해에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수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