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탈북한 남동생 살인혐의…50대 여성 구속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기장에 거주하던 한 탈북민 여성이 함께 탈북한 남동생을 살인한 혐의로 구속됐다.
30일 부산기장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살인사건 피의자 A 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오전 10시30분쯤부터 A 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8월 29일 오후 8시쯤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남동생인 40대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시 A 씨는 "외출하고 돌아오니 동생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를 통해 A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검안 결과 B 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였고 몸에서 A 씨가 복용하고 있는 수면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A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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