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내년 '개교 8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미래 향한 힘찬 기상"

국립부경대 개교 80주년 기념 엠블럼. (국립부경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부경대 개교 80주년 기념 엠블럼. (국립부경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국립부경대가 내년 '개교 80주년' 기념 엠블럼을 공개했다.

부경대는 지난 11월부터 개교 80주년 기념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최근 당선작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고도화한 엠블럼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 엠블럼은 부경대의 상징 동물 향유고래와 기존 심볼 나침반을 숫자 80과 함께 디자인한 것이다. "80주년을 맞아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힘찬 기상을 시각화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부경대는 이번 엠블럼을 8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기부 릴레이, 팸플릿, 온라인 콘텐츠 등에 활용하며 대학의 역사와 비전을 대내외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부경대는 우리나라 최초 수산 고등교육기관 부산수산대와 최초의 근대식 공업 기술 교육기관 부산공업대가 종합국립대 최초로 통합하며 탄생했다. 부경대는 부산 최초의 대학으로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끈 인재들을 배출해 왔단 평가를 받는다.

부경대의 전신인 두 대학은 각각 1941년, 1924년에 설립돼 창학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그러나 두 대학은 통합 후 개교 기점을 광복 이후인 1946년으로 합의해 내년에 개교 80주년을 맞게 됐다. 두 대학 통합은 1996년 이뤄져 내년이면 통합 30년이 된다.

부경대는 내년 80주년을 '위대한 여정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연구 중심대학, 인공지능 전환(AX) 혁신대학, 글로벌 혁신대학 등 비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