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맞춤형 교육 지원' 추진

거창군장학괴가 지난 5월 27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있다(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창군장학괴가 지난 5월 27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있다(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초·중·고·대학생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관련 주요 사업으로 초등학교에는 365일 연중 돌봄 체계 유지를 위해 방학 중 돌봄 운영비와 도시락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 중심 역사 교실 운영과 재능 발굴을 위한 특기 적성 프로그램 사업비 지원도 시행 중이다.

중·고등학교에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진로·진학사업 및 고교-대학생 멘토링 사업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군이 전했다.

이와 함께 군은 교육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대상 국·영·수·예체능 과목 학원비와 진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서울 강남구청 운영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 학습 관련 물품 구입 및 온라인 강의 수강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지원 바우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또 고등학생 등·하교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학 택시 운영을 올해부터 확대했으며, 지원 범위도 기존 야간 자율학습 귀가에서 등·하교 시간대 전반으로 넓혔다.

군 장학회에선 올해 처음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학기당 최대 100만 원까지 학자금을 지원했다. 지역으로 전입한 대학생에게는 생활관 비용과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승강기대 등록금 지원 사업 및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군은 창의·융합 영재 캠프, 학생 생활환경 개선 지원, 진주교대 교육실습 협력 학교 지원 등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도시 거창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미래세대를 이끌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