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GRDP·인구 '전국 3위' 탈환…"생산·고용·소득 긍정적 변화"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수가 각각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지역소득(잠정) 결과를 보면 경남의 GRDP는 151조 2000억 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경남의 GRDP가 전국 3위를 기록한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경남의 GRDP는 전국 평균 성장률인 2.0%보다 높은 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처는 경남의 이 같은 성장을 조선과 방위산업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 인구도 전국 3위로 다시 올라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남 인구는 332만 555명(등록외국인 포함)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경남의 무역수지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3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흑자 616억 달러를 달성했다. 주력산업의 호조 속 경남의 지난달 고용률은 64.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실업률은 1.3%로 하락했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의 조선, 방산, 우주항공 등 주력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생산과 고용, 소득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큰 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해 도민 소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