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LG전자 '부산낙동강정원 ESG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식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23일 오전 11시 LG전자와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낙동강정원 사회가치경영(ESG)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정원을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탄소흡수와 생태 회복을 위한 기후대응 인프라로 확장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부산낙동강정원과 바다숲정원 등 대상지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과 정책 연계를 담당하며, 완료 후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정원 조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재정 지원과 함께, 기능성 소재 '마린 글라스'를 이용해 염생식물 생존율·생장률을 높이고 탄소흡수 기술 자문과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시는 부산낙동강정원 일원에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염생식물 식재, 생태계 복원,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감축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 이행과 부산낙동강정원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 ESG와 블루카본을 정원에 접목한 선도적 사례"라며 "부산낙동강정원을 탄소중립 거점으로 조성해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정원 속의 도시,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