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올해 사업 성과 담은 간행물 3권 선봬

'구포와 밀의 만남, 구포국수'(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구포와 밀의 만남, 구포국수'(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수집·연구·기록화 사업의 성과를 담은 세 권의 간행물을 선보인다.

18일 근현대역사관에 따르면 이번 간행물들은 지역의 생활문화, 한국전쟁기의 개인 기록, 1980~1990년대 부산 풍경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담아내며, 부산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학술연구총서 '구포와 밀의 만남, 구포국수', 기록화 보고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이원호 일기',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 '이춘근 작가 아카이브 사진 자료집'이 그 결과물이다.

이번 자료집은 특정 사건 중심 기록이 아닌 '일상의 시간'을 담아낸 점에서 지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게 근현대역사관의 설명이다.

김기용 관장은 "세 권의 간행물은 서로 다른 형식을 지녔지만 모두 '부산 시민의 일상'이라는 한 축으로 이어져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관은 다양한 기록을 발굴하고 연구하여 부산이 걸어온 시간과 시민의 기억을 더욱 풍부하게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