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한화오션 원·하청 동일 비율 성과급, 상생 첫걸음"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한화오션의 원·하청 동일 비율 성과급 지급 결정에 대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으로 보여준 대승적이고 책임 있는 결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6일 변 시장은 "조선업 호황 국면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가 지역과 산업 현장 전반에 고르게 전달되지 못하면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과 지역, 원·하청 간 상생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의 결정은 조선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과 신뢰 회복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현장 노동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는 조선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의 상생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협력사 근로자 1만 5000여 명에게 본사 직원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화오션 직원에게 기본급 기준 150%의 성과급이, 사내 협력사에는 절반 수준인 약 75%가 지급됐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