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여자골퍼들, 부산 유소년 체육발전 위해 1.5억 원 기부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세계 정상급 프로 여자골프 선수들이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채리티 매치'를 통해 시 체육 발전을 위해 1억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7일 부산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채리티 매치는 부산 지역 기업과 언론이 함께 주최한 사회공헌 골프대회다. 총상금은 3억 원이다.

6~7일 이틀간 아시아드C.C에서 세계 정상급 프로 여자골프 선수인 △김효주 △최혜진 △황유민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 선수 등이 참가해 총상금 50%를 기부한다. 이들은 "부산 유소년 체육환경 개선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선수들의 뜻에 따라 시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쳐 지역의 유소년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체육시설 설치와 생활체육 기반 시설 확충 등 체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체육이 일상이 되는 스포츠 천국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체육국을 신설해 각종 대규모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기반 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체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선수들의 따뜻한 기부는 부산 스포츠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부산을 스포츠가 일상인 도시로 만들 다양한 체육정책과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이번 기부가 지역 체육 발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