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그냥드림' 시범사업 운영…생계 위기 도민에 식료품 지원
조건 없이 식료품 지원…복지상담 연계로 위기가구 발굴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12월부터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무료 식료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그냥드림)'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민의 기본적 먹거리 접근권을 보장하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복지서비스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 10월 김해시푸드마켓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되면서 추진 기반을 갖췄다.
도는 시범사업 종료 후인 내년 초부터 도내 9개 시·군으로 확대해 본사업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운영되며, 하루 최대 50명에게 식료품 지원할 예정이다.
생계 위기에 놓인 도민은 별도 서류 제출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김해시푸드마켓(김해시 외동 1264, 김해여객터미널 4층)에서 2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꾸러미는 식료품·생필품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되며 연 2~3회 이용 가능하다.
다만 2회차 이용부터는 복지상담이 진행돼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등 공공·민간의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할 예정이다.
도는 단순한 식료품 지원을 넘어 이 사업을 복지서비스 진입 통로이자 위기가구 발굴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상담 과정에서 확인된 어려움을 토대로 보다 정밀한 복지 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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