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원도심 흉물' 옛 영남백화점…도시재생으로 아동복지센터 건립

진주시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전경(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시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전경(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의 도심 속 흉물로 수십 년 방치됐던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성북동 아동·복지센터'가 건립되면서 도시재생의 상징적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고 2일 경남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옛 영남백화점은 영업 중단과 화재 등으로 철골 구조물만 남아 수십년간 방치되면서 원도심 미관 저해, 상권 침체, 안전 민원 등 문제가 지속됐다.

이에 진주시는 2021년 도시재생 인정 사업(위험건축물 재생 사업)으로 국·도비 60억 원을 확보, 2023년 1월 해당 건물을 전면 철거했다.

철거 부지에는 총 연면적 7710㎡(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육아·돌봄, 복지·문화, 행정서비스, 주차 인프라를 갖춘 경남 서부권 대표 생활 SOC 시설이 조성됐다.

성북동 아동·복지센터인 이 시설은 5층 공동육아 나눔터, 4층 하모건강동산(어린이·성인 체험 공간), 3층 공공형 키즈카페(영유아 놀이체험실), 2층 북카페와 체력단련실, 1층 성북동 행정복지센터와 실내 마당, 지하 1~2층 공영주차장(75면)으로 구성했다.

이 센터는 진주 원도심 내 부족했던 육아·돌봄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 청사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며 상습적인 주차난까지 완화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복곤 도 도시정책과장은 "오랫동안 도시의 흉물로 남아 있던 공간이 도민 모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복지시설로 재탄생한 것은 도시재생의 본질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