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랑의 온도탑 제막…62일간 106억7000만원 모금 목표

1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모금 활동의 일환인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남'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106억7000만 원으로, 경남도민 1인당 3203원을 함께 나누면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목표액의 5%(5억 3350만원)를 달성할 때마다 수은주가 5도씩 올라가도록 제작됐다.

모금회는 도내 전 지역의 금융기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모금함을 설치했으며, 도내 곳곳에서 이웃사랑 순회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캠페인 1호는 현대위아가 3000만원의 성금 기부로 참여했고, 한독이엔지가 1억 원의 성금 약정으로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인 나눔명문기업 가입하며 캠페인의 첫 발을 내디뎠다.

강기철 모금회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행복이 더해지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남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최근 경남에 발생한 자연재해 속에서도 많은 성금과 기부가 이뤄져 재난 극복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며 "보편적인 기부 문화가 경남에도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 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이만기 홍보대사 등 기관단체장과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