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공원 국화축제 등 양산 가을축제 '대성황'

에그야 페스타·시월애 콘서트·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잇달아 열려

지난 10월27일 경남 양산 황산공원에서 열린 제21회 양산국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국화꽃을 구경하며 가을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양산국화축제는 내달 9일까지 계속된다. 2025.10.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양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경남 양산 황산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국화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가을 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1일 양산시가 밝혔다.

시에선 올해 국화축제에 이어 '2025 양산 에그야 페스타'(10월25~26일), '낙동강 시월애(愛) 콘서트'(10월 25일), '2025년 양산시 반려동물 문화축제'(10월 26일) 등 3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됐다.

이동통신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황산공원 국화축제 첫 주말(10월 25~26일) 방문객이 4만 6808명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만 8169명(63.4%), 행사 직전 주말 방문객보다 2만 1639명(86.0%) 증가했다. 시는 "국화축제와 신규 행사의 시너지가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또 이틀간 열린 '2025 양산 에그야 페스타'엔 연인원 4만 6000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토요일 야간에 열린 '낙동강 시월애 콘서트'엔 5000여 명, 일요일에 열린 '2025년 양산시 반려동물 문화축제'엔 44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황산공원은 평소에도 시민보다 타지역 방문객이 더 많이 찾는 광역권 관광·힐링 명소로 행사 개최시 타지역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실제로도 행사 전 주말보다 타지역 방문객이 2배 이상 몰렸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가을 축제 방문객 증가가 인근 상권 매출 증가로도 이어져 지난달 25~26일 매출은 전년 국화축제 첫 주말 대비 14.6%, 올해 행사 직전 주말 대비 35.7%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황산공원 가을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내년 '양산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양산만의 대표 축제를 더 풍성하게 준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환경을 구축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