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외국인 고객 창구 추가·프로모션 확대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외국인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데스크를 신설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향으로 기존 1~2%대에 머물던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5%를 넘겼다. 지난 8월엔 비중이 6.5%까지 높아져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50% 가량 늘었고, 외국인 전용 멤버십 고객은 400% 증가했다.
백화점은 꾸준한 국내 브랜드 입점도 외국인 고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외국인 고객 매출 상위 10개 중 젠틀몬스터, 이미스, 탬버린즈, 마르디메크르디 등 국내 브랜드 4곳이 포함됐다.
이에 백화점은 몰 지하 1층에 외국인 데스크를 추가로 설치했다. 데스크에선 면세, 외국인 프로모션 안내 등이 지원되고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통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12월엔 외국인 고객 대상 사은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먼저 다음 달 8일부터는 패션, 액세서리, 화장품 브랜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상당, 식음료 브랜드 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7%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의 K뷰티 플랫폼 '시코르 센텀시티점'에선 8만 원, 12만 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 원, 1만5000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17일부터는 외국인 대상 쇼핑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연계해 인기 K패션 브랜드 구매 시 금액별 10% 상품권을 증정하고, K코스메틱 브랜드를 대상으로도 금액 할인권을 제공한다.
김경훈 신세계 센텀시티 영업기획팀장은 "이번 데스크 신설과 관련 프로모션 확대로 외국인 고객 증가세에 대응하고 집객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외국인 선호 브랜드 또한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해 '글로벌 백화점'으로의 여정을 계속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ilryo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