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29일 지역 창작 뮤지컬 '사명당 아리랑, 한비' 공연

밀양아리랑 예술단이 29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창작 뮤지컬 '사명당 아리랑, 한비'를 선보인다. 사진은 뮤지컬 홍보물.(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아리랑 예술단이 29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창작 뮤지컬 '사명당 아리랑, 한비'를 선보인다. 사진은 뮤지컬 홍보물.(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아리랑 예술단이 오는 29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 '사명당 아리랑, 한비(汗碑)'를 선보인다.

25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밀양아리랑 예술단과 시 문화 도시센터가 협력해 지역 예술인, 청년 예술인, 밀양아리랑 영재단, 시민 배우 등 60여명이 수개월간 공연을 준비했다.

극은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고, 전후 외교협상에서 포로 송환을 성사한 사명대사의 이야기를 아리랑 선율과 춤, 연극으로 풀어냈다. 부제인 '한비(汗碑)'는 사명대사의 땀과 헌신을 기린 표충비각을 상징한다.

공연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사명대사 역을 맡은 이계훈 배우와 보우대사 역을 맡은 조성현 배우가 밀양 용궁사를 찾아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는 본 공연에 앞서 오는 28일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관람을 진행해 청소년들에게 지역 역사와 사명대사의 애민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밀양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확대해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